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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common cold)

☆악동루니 2014. 11. 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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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저작권문제가 없을거같으 외국사람 사진으로.........)



원래 본인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만

지난 토요일에 밤에 자다 이불을 차서 그런지

갑자기 목이 간질간질하고 콧물이 폭포수처럼 ㅠㅠ

한국사람이라면 일년에 한두번씩은 꼭 걸리는 질환, 감기입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수도 있는

사람마다 감기에 대해 의견이 각양각색인 감기, 감기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감기란?

우리가 무균실에서 호흡하지 않는 이상

목에 균이 없을수가 없습니다.없으면 오히려 이상한거죠

(무균실에 들어간다 해도, 그 전에 몸으로 들어갔던 균이 있겠죠..........)

그게 몸상태가 좋으면(면역력이 좋으면) 멋대로 증식을 하기가 힘든데

몸상태가 좋지 않거나, 건조해져서 균을 걸러내는 섬모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하면

갖가기 세균들이 증식을 합니다. 이것을 감기라고 합니다.



2. 감기약






건강관련 다큐들 보면 외국에 가서 이런 인터뷰를 많이 봅니다.

이 내용은 사실입니다.

약먹어도 일주일, 약안먹어도 일주일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그럼 도데체 감기약은 뭐길래 먹는건지 볼까


2-1. 감기약의 종류

여기서는 조제용만 사진이 나옵니다. 왜냐면 상품명에 사람들이 민감해서 일반약 말하면 사람들이 약국에서 그것만 찾습니다.

(사실은 아직 제가 병원에서 일하기 떄문에 ㅠㅠ)

성분 같고 만드는 회사가 달라도 같은약입니다. 근데 대부분이 안믿어요..........


1)항히스타민제



항히스타민제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약인 chlorpheniramine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크게

1세대 항히스타민과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나뉩니다.

2세대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중추신경억제 효과를 개선시켜서 나온 것인데

항히스타민의 효과는 1세대보다는 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민감하신 분은 2세대에도 졸음 등의 중추신경억제가 나타납니다.

주로 콧물억제 등의 액분비억제에 쓰입니다.

2)비충혈제거제


네, 이게 그 문제의 pseudoephedrine입니다.

pseudoephedrine을 잘못된 방향으로 악용할 수 있다고

pseudoephedrine 고함량을 전문약으로 바꿔버렸죠 ㅡㅡ; 

때문에 고함량이 들어있는 일반약을 애용하시던분은..........음...........

혈관수축을 통해 코점막의 붓기를 줄여서, 코 내강을 넓게 해 주죠.

콧물도 얼마 없는데 코가 답답하고 그러면 대부분이 코점막이 부어서 코 내강이 좁아진것입니다. 그런 증세에 쓰입니다.



3)가래용해제



거담제라고 하는 가래용해제입니다.

가래의 황결합을 끊어서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오래전에 본 내용이라 잘 기억 안나고요.

가래를 용해시켜서, 가래를 배출하기 용이하게 해 줍니다.


4)진해제




진해제의 대명사, 코푸시럽입니다.

성분을 보면 dihydrocodeine tartarate / methylephedrine . chlorpheniramine 입니다.

이 dihydrocodeine tartate 제제에 보면 어떤경우는 카페인무수물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벨에보면 한외마약/전문의약품이라고 써져 있죠??

이유는 역시 codeine 떄문입니다


codeine은 구조식이 이렇게 복잡하게 생긴 phenanthrene계 alkaloid 물질인데요. 

생긴게 복잡한거처럼, 합성을 안합니다. 저같아도 포기할듯 ㅡㅡ;

양귀비에서 추출하는게 훨씬 수득률이 좋기 때문에 추출해서 쓰죠

양귀비에서 추출하는 morphine이 마약이기 떄문에  얘도 마약입니다.

그런데, codeine의 경우는 모르핀하고 같은 계열이지만 마약성효과가 적고 진해효과가 강하여서 많이 쓰여야 하기 때문에

구조를 아예 비가역적으로 해서 dihydrocodeine tartarate 로 만들고 여기에 항히스타민제인 chlorpheniramine 등을 복합해서

정해진 진해 용도로만 쓰도록 한외마약으로 만든 것입니다.


감기약은 대강 이런 기전을 가진 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감기약을 보면, 감기의 원인 자체를 제거해주는 약이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감기를 빨리 낫기 위해서 감기약을 먹는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핵심논제, 감기엔 약을 먹어야 된다?? 먹지 말아야 한다??

정답은 없습니다.





현대인은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감기걸렸다고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ㅠㅠ

감기에 걸려서 콧물이 많이 나와서,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억제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증상억제는 약이고, 실제로 감기를 낫게 되는것은 본인의 면역력입니다.

약을 먹어서 감기를 낫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인식하고, 감기를 통해 여러 모로 건강관리를 재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