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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루니의 약 이야기)약이란 무엇인가???

☆악동루니 2011. 1. 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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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

(藥)은 질병이나 부상, 기타 신체의 이상을 치료 또는 완화하기 위해 먹거나, 바르거나, 직접 주사하는 등의 방법으로 생물에게 투여하는 물질을 통틀어 말한다. 영양분 보충을 위한 영양제나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투여하는 마약, 생물을 죽이거나 해를 입히기 위한 독약, 고통을 줄이기 위한 진통제나 마취제, 심지어는 음식 등도 약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때로는 화학 물질들을 약품으로 부르기도 한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약)

라고 되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의 정의로 모든것을 포함시킬 수 있는가......

정의를 몇개로 나누어보면(제가내려본기준으로)
1. 약 : 인체내에서 약리활성을 나타내는 물질

2. 약 : 인체의 기능을 도와주는 물질

3. 생리활성물질/기능성식품을 복용이 편하게 만들거나 부작용이 적도록 개선시킨것

1번정의가 가장 학문적인(사전에 등록된) 내용입니다. 1번정의는 전문의약품과 약간의 일반의약품이 포함됩니다. 분자수준이라고 보면. 수용체에 작용하는것. 효소에 작용하는것. 채널(세포내외로 물질이 이동되는 통로)에 작용하는 것. 생체내의 물질에 길항작용을 하는것 등으로 나뉩니다. 예를들면 아스피린은 cyclooxygenase라는 효소를 차단하여 염증반응을 차단합니다. 그리고 혈압약인 노바스크는 칼슘이 세포내로 들어가는 채널을 차단하여 혈관을 넓혀 혈압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소화운동촉진제인 itopride(~pride 류)는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위장관운동을 촉진하여 위에 정체되어있던 가스를 아래쪽으로 배출시켜줍니다(가나톤. 레보설피리드. 가스모틴 등이 있죠)

대표적 혈압약인 amlodipine의 구조식과 amlodipine 제제인 '노바스크정 10mg' 입니다. 
(회사발음의 'p'는 묵음입니다. 그래서 '화이자'로 읽습니다'

2번정의로 보면. 1번정의에 포함된 약 대부분이포함될테고. 그다음에 우리몸의 기능이상이거나 기능을 도와줘야할때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물질입니다. 1형당뇨병에서의 인슐린 주사. 갱년기 장애증상 치료제로 여성호르몬 전구체 투여 등과 세균. 바이러스의 침입에서 항생제 투여 등입니다.

3번정의는 건강기능식품과 겹치는부분이 많습니다. 함량이나 종류에 따라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고. 건강기능식품으로 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식품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식약청고시를 받은 고시형. 개별인정형으로 나누어집니다. 다음에 이야기해보죠).

예를들면. 동아제약에서 나오는 스티렌(녹색 타원형)이 있습니다. 이는 애엽이라 불리는 쑥에서 추출한 추출물로 만든 약입니다. 위장보호기능을 인정받아 의약품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약이란 뭐 대강 이런물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의약분업을 시행하면서 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뉘었고. 그리고 웰빙바람을 타면서 건강기능식품이 대두되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분류되는 것일까요?? 사전적 정의를 보자하면

1. 전문의약품 :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거나 용법 또는 용량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2. 일반의약품 : 일반의약품(영어로는 OTC 약품)은 의사, 치과의사의 처방에 의하지 않고 약사가 상담한 후 환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3. 건강기능식품 :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정제ㆍ캅셀ㆍ분말ㆍ과립ㆍ액상ㆍ환 등의 형태로 제조ㆍ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여기서 기능성이라 함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이렇습니다. 분류기준이 딱딱 떨어지는게 아니고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도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분류의 최종목적은 남용방지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모든사람이 취급가능합니다. 의약품은 약국에서만 취급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유통과정이나 사용등이 국가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은 처방전없이도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입가능합니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이가능합니다.
일정한 기준에 의해 분류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 분류의 기준이 전부 적용되지는 않습니다.(가끔씩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는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같은 성분이라해도 용량별로 다른 항목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같은 오메가3의 경우라도 건강기능식품 / 전문의약품 으로 나뉩니다. 물론 함량이 높을수록 상위에 속합니다.(초고함량은 심장질환의 고위험군에게 처방됩니다)

약껍데기에 써있죠? 하나는 건강기능식품이고, 하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용량에 따라 분류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 약들은 어디서온것일까요??
한약이라고 불리는 동양의학은~~~~~어쩌구저쩌구~~~~ 서양의학은 디오스코리데스라는 사람이 약으로 쓰던 식물들을 정리하여 'De Meteria Medica'(직역하면 약으로 쓰는 물질이 되겠죠)라는 저서를 남겼습니다.(의사가 히포크라테스선서를 하듯이. 약사도 디오스코리테스 선서를 합니다)
약의 출발은 천연물이었습니다. 동양에서는 서양보다도 훨씬 먼저 약용천연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상은 한의학의 역사 참고)
동양에서와 달리 서양에서는 '이 식물/동물/기타 물질 안에 무언가 활성을 하는 물질만 뽑아내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약을 개발하게 되었죠.

대표적인 약이 아스피린입니다. 아스피린을 발명한 펠릭스 호프만은 당시에 약으로 쓰이던 살리실산이라는 약을 복용하시며 괴로워하시는 아버지를 보고. 어떻게 하면 살리실산을 부작용이 적게 만들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연구끝에 살리실산과 아세트산을 반응시켜 아세틸화시킨 아세틸살리실산이라는 약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약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고 보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