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 전철역에서
퇴근길에 샌드위치를 사러 갔다. 직장앞에 파리바게트가 새로 개업해서 그리로 가서 빵하나랑 샌드위치를 샀는데 6700원 후덜덜 샌드위치가 4개들어있는데 4000원이나 하다니.....밥을사먹고말지 속으로 궁시렁대며 전철역으로 들어왔는데. 저쪽의자에 어느 으주머니가 누워계셨다. 아니 어느아주머니가 대낮부터 뭐지....하다가 그 근처에 앉았다. 그리고 아까산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꺼냈다. 먹으려고 하는 순간. 그 아주머니께서 나에게 "배가고파서 그런데 샌드위치 2개만 주라" 하신다. 행색을 보아하니 노숙자는 아니다. 부정확한 말투로 미루어 대충 알 수 있었다. "두개말고 하나만 드릴게요" 나는 네 개 중 하나를 집어주었다. 고맙게 받아들고 저쪽에 가서 샌드위치를 먹는다. 기분이 좋은지 히죽히죽 웃어대신다. 나도 ..